국가가뭄정보포털

보령댐 저수율 27%로 뚝... 물 절약운동 나선 충남
작성일 2019-09-03
기사 http://news.khan.co.kr/kh_news/khan_art_view.html?artid=201909032218005&code=620112
							
							"빨래는 모아서 하고, 대소변 버튼이 따로 있는 절수형 변기를 사용해 주세요.”

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보령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충남 서북부 지역 지자체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물 절약운동을 벌이고 있다. 서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는 3일 기준 보령댐 저수율이 27%로 예년의 55%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. 

보령댐은 지난달 26일부터 금강∼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11만5000t의 물을 공급받지만 하루 평균 0.2% 정도씩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. 저수율 하락은 올해 1∼8월 보령댐 유역 강수량이 557.7㎜로 예년(1030.6㎜)의 54.1% 수준에 불과한 데 따른 것이다.

서산시와 수자원공사는 ‘가뭄 대응 물 절약법’을 담은 전단 3만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, 현수막과 옥외전광판 등을 활용해 물 절약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. 전단에는 양치 시 물컵 사용, 샤워 시간 줄이기, 설거지통 사용, 변기에 벽돌 넣기 등의 물 절약법이 담겨 있다. 또 수도관 누수 확인법과 누수공사 시 최대 2개월치 누수된 수도요금을 감면받는 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.

홍성군과 보령시도 지난달부터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. 보령시의 경우 일부 지역에 욕실주방양변기용 절수기 등을 보급해 생활용수를 절감하는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.

안현기 서산시 수도과장은 “가뭄 현상이 지속될 경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돼 물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						
다음글 (가뭄) 보령댐 경계단계 진입... 서산시 물 절약 실천 운동 돌입
이전글 태풍, 가을장마에도 보령댐 지역 심한 가뭄 단계
TOP